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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형 장 정결제 진심인 태준제약…특허 장벽 세우기 안간힘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알약형 장 정결제 시장에 뛰어든 태준제약이 '수프렙미니'에 대한 특허 장벽을 구축해 가며 선두주자인 한국팜비오를 견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연이어 특허를 얻어낸데 이어 특허 등록에 실패한 부분까지 불복 심판을 통해 성과를 얻어내며 입지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닦고 있는 것.태준제약의 알약 장정결제 '수프렙미니'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태준제약이 최근 특허심판원에 특허 거절결정불복 심판을 제기해 취소 환송을 받아낸 것으로 확인됐다.특허로 등록하고자 했던 '장세척을 위한 경구용 고형제제' 부분이 기각되자 거절결정불복 심판까지 제기해 다시 한번 판단을 받은 셈이다.이 특허는 태준제약이 보유한 알약 형태의 장 정결제 '수프렙미니'에 중요한 부분이다. 이에 따라 다각도로 이를 검토해 특허를 등록하고자 노력했던 상황.하지만 이 기술이 기존 특허에 비해 진보성이 없다는 이유로 특허 등록이 거절되자 심판까지 청구하며 재도전에 나선 셈이다.이에 이번 취소환송에 따라 해당 특허는 특허청 심사국에서 다시 심사가 이뤄지게 된다.물론 특허가 다시 거절될 가능성은 남아있으나 법원에서 이를 취소환송 시킨 만큼 이번에는 등록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게 점처진다.이번 특허 결정이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은 태준제약이 최근 알약형 장 정결제에 대한 특허 장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태준제약은 이미 최근 2042년 10월 7일 만료되는 '장 세척을 위한 고형제제 및 이의 제조방법'을 특허 등재한 바 있다.이번 특허까지 추가되면 2건의 특허를 통해 수프렙미니의 특허 장벽을 세우게 되는 셈이다.이런 노력은 태준제약의 '수프렙미니'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다. 알약 장 정결제 시장은 한국팜비오가 '오라팡정'을 출시하며 그 문을 열었기 때문. 이후 오라팡은 빠른 속도로 매출을 확대하며 알약형 장 정결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이어서 인트로바이오파마, 대웅제약, 비보존제약 등이 현재 알약 장 정결제 개발을 추진 중인 상황. 이들 기업은 현재 각기 임상 3상을 진행 중으로 임상이 종료 되면 국내 허가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국내 A제약사 관계자는 "태준제약 입장에서는 한국팜비오의 '오라팡'을 따라잡기 위한 방편으로도, 또한 후속 주자의 진입을 방어해야 하는 입장에서도 특허가 꼭 필요하다"며 "입지 강화를 위한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30 05:30:00제약·바이오

비보존제약도 정제 장결제 개발 속도…팜비오와 경쟁 예고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정제형 장정결제 시장을 연 한국팜비오의 '오라팡'대장내시경 검사가 건강검진 시장에서 검사 건수가 점차 증가하면서 정제형 장정결제 시장 역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한국팜비오의 오라팡의 독주 속 태준제약의 수프렙미니가 허가 된데 이어 임상 3상 등으로 성과가 점차 가시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비보존제약은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보락사정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을 승인 받았다.해당 임상 3상 시험은 대장내시경 검사 시의 전처치용 장세척을 위한 자를 대상으로 오라팡정 대비 비보락사정의 장정결에 대한 비열등성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다.장정결제는 대장내시경 검사에 앞서 필수적인 요소라는 점에서 최근 대장내시경 성장과 함께 높은 관심을 받는 분야다.해당 시장의 경우 기존 태준제약 등이 시장을 주도했으나 지난 2019년 한국팜비오의 오라팡이 출시되며 경쟁이 치열해졌다.한국팜비오가 내놓은 오라팡은 기존의 액제 방식과 달리 정제를 선택한 품목이다.이후 복약 편의성을 장점으로 내세운 한국팜비오의 오라팡이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국내제약사들 역시 해당 품목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우선 기존에 장정결제시장을 이끌고 있던 태준제약은 지난해 정제형 장정결제인 '수프렙미니정'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다시 경쟁을 예고했다.여기에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지난 2022년 6월 '이지팡정'에 대한 임상 3상을 승인 받아 이를 종료한바 있으며 대웅제약 역시 지난해 5월 'DWJ1609'에 대한 임상 3상을 승인 받았다.즉 한국팜비오와 태준제약에 더해 인트로바이오파마, 대웅제약, 비보존제약 등 다수의 제약사들이 장정결제 시장에서 정제형 품목으로 경쟁을 진행할 전망이다.특히 한국팜비오 역시 후발주자들의 진입에 따라 시장에서 영역을 더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한국팜비오는 지난해 6월 동국제약과 공동 프로모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규 거래처 발굴과 영업활동을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했다.이에 이후 이어질 후발주자들의 경우 앞서 나간 제제와의 차별점을 강조하며 시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실제로 이번에 임상을 허가 받은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이번에 임상 3상을 승인 받은 만큼 이를 종료해 내년 하반기 정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개발중인 품목은 현재 시장에 나온 품목에 비해 제형의 크기를 10% 가량 줄였고, 복용해야하는 알약의 개수 역시 20개 정도로 줄인 만큼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2024-01-25 11:58:10제약·바이오

장정결제는 다다익선? 1리터 용량 활용성에 무게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최대 4L에 달했던 액제 장정결제의 용량이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1L 용량의 장정결제로도 내시경 확보에 무리가 없다는 리얼월드데이터가 나온 데 이어 노인 인구에서도 1L 용량이 안전성과 효과 면에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1일 의학계에 따르면 영남대병원 임기영 소화기내과 교수 등이 진행한 고령층의 1L 폴리에틸렌글리콜+아스코르빈산의 효능 및 안전성 연구 결과가 대한내과학회지에 게재됐다(doi.org/10.3904/kjim.2023.030).폴리에틸렌글리콜(PEG)과 아스코르브산(Asc) 조합의 액제 장정결제는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식이지만 그간 2~4L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해 특히 고령층에서 복용의 어려움 호소가 빈번했다.게다가 맛이 역해 장 정결에 충분한 양 만큼을 복용하지 않아 대장내시경의 실패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았던 만큼 최근 용량을 줄이거나 제형을 바꾼 장 정결제들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1L 용량의 PEG/Asc 제제 역시 4L 용량과 비교해 효능과 안전성에서 열등하지 않은 것으로 입증되면서 최근 국내에서의 사용이 늘고 있지만 문제는 기존 헤드 투 헤드 비교임상에서 노인 인구가 배제돼 있다는 점.연구진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경구용 황산용액(OSS)과 비교해 1L 용량의 PEG/Asc 장정결제 평가 임상을 진행했다.각 세그먼트 별 BBPS, 총 BBPS 점수대장내시경을 받는 참가자들을 무작위로 배정해 1L PEG/Asc 또는 OSS를 투약해 장의 비워짐을 평가하는 총 보스턴 장 준비 척도(BBPS) 점수 및 환자 만족도, 부작용 및 신장 기능을 그룹 간 비교했다.104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 결과 각 세그먼트 2점 이상, 총 점수 2점 이상으로 정의된 성공적인 장 준비 척도는 1L PEG/Asc 그룹과 OSS 그룹 모두에서 96.2%를 달성했다.맛에 대한 만족도 점수, 총 섭취량, 전체적인 느낌, 동일한 복용을 반복하려는 의지는 그룹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이상반응은 1L PEG/Asc 그룹에서 갈증 9건, 메스꺼움 7건이었고 OSS 그룹에서 복부팽창 6건, 메스꺼움 4건이 발생했지만 기준치에서 전해질 수준이나 신장 기능에서 큰 변화는 없었다.연구진은 "현재 표준제로 고려되고 있는 4L 제제 외에도 2L나 1L PEG/Asc 등의 다양한 저용량 장정결제가 출시되고 있다"며 "이번 임상을 통해 1L 저용량 제제는 OSS와 비슷한 수준으로 안전하며 효과적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노인층에서도 안전성을 입증한 만큼 1L 제제 활용성에 보다 무게감이 실릴 전망이다.실제로 작년 미국소화기학회 연례회의에서도 1L 제제에 대한 1만 3천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리월월드데이터가 공개되면서 1L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결론에 이른 바 있다. 적어도 장정결제 만큼은 다다익선이 최선은 아니라는 뜻이다.국내에서 진행된 1L와 2L PEG 제제에 대한 헤드 투 헤드 비교 연구도 작년 9월 공개된 바 있다.240명을 1 대 1로 1L 투약군과 2L 투약군으로 할당해 전반적인 장 세척 여부를 비교한 결과 BBPS는 각각 92.5% 대 90.8%, 우결장 고품질 세척(BBS=3, 40.0% 대 35.8%)에서 비열등성이 입증됐다. 전반적인 부작용 발생률도 비슷했다.연구를 진행한 전한조 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1L, 2L 두 용량의 제제를 서로 비교하는 임상을 통해 1L 용량 제제가 대장 근위부에서의 고품질 세정 효과로 전체적인 장세척 효과를 달성했고 비열등성을 확인했다"며 "1L 용량 PEG 제제는 허용 가능한 대체 장정결제"라고 결론내렸다.
2023-08-02 05:30:00학술

이대서울병원, 내시경 종양 발견 시 추가 장세척 없이 수술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이대서울병원 전경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은 내시경으로 종양발견 시 다시 장세척 하지 않고 2~3일 안에 바로 수술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종양 발견부터 수술까지 일정을 최소화하고 금식 기간을 줄여 고령 환자나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의 영양상태를 그대로 유지해 수술 후 빠른 회복이 가능할 수 있게 했다.대장내시경 중 종양이 발견되면 바로 제거하지만 크기나 모양, 위치 문제 등으로 절제할 수 없는 종양은 대부분 수술로 치료한다.내시경으로 제거된 조기 대장암도 불완전 절제가 되었거나 종양의 뿌리가 깊은 경우 또한 미세 혈관, 미세 임파선을 침범했을 때 수술로 제거해야 재발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일반적으로 1차 장세척 이후 내시경을 진행하다 절제가 불가능한 종양을 발견했을 때 소화기내과에서는 조직검사를 시행한 후 외과로 수술을 의뢰한다. 외과로 온 환자는 수술 전 검사를 시행하고 입원해 2차 장세척을 하고 수술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 절차에 보통 2~3주가 걸린다.환자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줄이기 위해 이대서울병원은 장세척을 한 번으로 줄이고 검사기간을 단축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대서울병원 대장암센터 노경태 교수(외과)는 "이대서울병원은 추가 검사 및 수술 준비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바로 대장항문외과로 의뢰해 추가 장세척 없이 3일 내 수술일정을 잡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패스트 트랙(Fast-Track) 시스템으로 진단 후 수술까지 환자가 겪을 수 있는 불안감을 최소화시키고 수술 준비 과정 중 환자가 가장 힘들어하는 장세척을 건너뜀으로써 고통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시스템 구축이 가능했던 것은 소화기내과와 외과 의료진 사이에 긴밀한 협력체계가 구축되어 있고 병리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등 검사 관련 파트 의료진의 적극적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이대서울병원의 설명.소화기센터 정성애 교수(소화기내과)는 "암환자의 전이여부가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중요하고 시간이 걸리는데 병리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등 의료진의 놀라운 협업 성과"라며 "해당 시스템 구축 이후 환자와 보호자가 암 진단 후 초조하게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준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2-29 11:22:41병·의원

장정결제 1리터 만으로 충분…권고 표준 용량 바뀌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1리터 용량의 장정결제로도 내시경 시야 확보에 무리가 없다는 리얼월드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최대 4리터 물과 함께 복용해야 했던 장정결제의 낮은 복용편의성을 고려하면 향후 1리터가 표준 용량으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제기된다.26일 종료된 미국소화기학회 연례회의(ACG 2022)에서 장정결제의 용량 전쟁의 종지부를 찍을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액제 방식 장정결제는 보통 폴리에틸렌 글리콜과 아스코르브산 조합을 2~4리터 물과 함께 복용하는 방식(PEG 제제)이 보편적이었다. PEG 장정결제는 안정성을 인정받았지만 대량의 물을 함께 복용하고 구역감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환자의 복약순응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1리터까지 용량을 줄인 PEG 제제 플렌뷰산이를 개선하기 위해 각 제약사 별로 복용량을 1리터까지 줄이거나 알약 형태로 제형을 변경한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하고 있지만 실제 장 세척력이나 거품 지수, 안전성 등에서 비슷한 정도의 효과를 지녔는지는 지속적인 검증 대상이었다.이번에 공개된 연구는 1만 3천여명의 대규모 리얼월드데이터에 기반했다는 점에서 실제성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된다.포르투칼 센호라 다 올리베이라 종합병원 소속 아리엘라(Cátia Arieira) 등 연구진은 2019년 6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12개 센터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에 착수했다.남성 6406명, 여성 6763명 등 총 1만 3169명의 내시경 피검자들은 1리터 용량의 PEG 제제를 투약했다. 2/3는 당일 1회 복용 방식을, 나머지 1/3은 저녁, 아침의 분할 복용 방식을 택했다.연구진은 장 세척의 질을 평가하기 위해 보스턴 대장 준비 척도(BBS)를 사용했다. 적절한 세척 여부를 BBPS 척도 6점 이상, 모든 세그먼트 점수 2점 이상, 고품질 클렌징을 세그먼트 점수 3점 이상으로 정의했다.피검자의 적절한 품질의 장 준비율은 89.3%이었다. 저녁, 아침의 분할 복용 방식을 선택한 투약군에서의 준비율이 94.7%로 당일 1회 복용군의 86.7% 대비 더 높았다.장 세그먼트별 세척력을 분석한 결과, 각 세그먼트에 대해 분할 투여 요법이 당일 요법보다 수치적으로 우수했으며, 우결장의 경우 각각 95.6%, 89.5%, 좌결장의 경우 97.1%, 91.9%, 횡결장의 경우 97.8% 대 93.1%였다.평균 BBPS 점수는 분할 투여가 8.02로 1회 투여 6.96보다 훨씬 우수했다. 또 각 대장 세그먼트에서도 분할 투여에서 더 높은 점수가 관찰됐다.부작용 발생률은 전체적으로 2.3%, 당일 투여 1.4%, 분할 투여 3.9%로 낮았으며 메스꺼움이 가장 흔했다.국내에서도 1리터와 2리터 PEG 제제에 대한 헤드 투 헤드 비교가 진행돼 그 결과가 9월 공개됐다.240명을 1 대 1로 1리터 투약군과 2리터 투약군으로 할당해 전반적인 장 세척 여부를 비교한 결과 BBPS는 각각 92.5% 대 90.8%, 우결장 고품질 세척(BBS=3, 40.0% 대 35.8%)에서 비열등성이 입증됐다. 전반적인 부작용 발생률도 비슷했다.이와 관련 연구를 진행한 전한조 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1리터, 2리터 두 용량의 제제를 서로 비교하는 임상을 통해 1리터 용량 제제가 대장 근위부에서의 고품질 세정 효과로 전체적인 장세척 효과를 달성했고 비열등성을 확인했다"며 "1리터 용량 PEG 제제는 허용 가능한 대체 장정결제"라고 결론내렸다.
2022-11-04 05:30:00학술

효과+편의성 모두 잡은 장정결제 "안 쓸 이유가 없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장내시경 시 장세척의 불편감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장정결제들이 등장하면서 이에 발 맞춰 가이드라인 및 실제 효과를 살핀 연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알약 형태에 이어 복용 총량을 줄인 장정결제까지 복용 편의성을 강조하는데 초점을 맞춘 만큼 이에 준하는 실제 장 세척 효과에 대해선 시간의 검증이 좀 더 필요한 상황. 최근에 나온 연구들에선 복용 편의성을 앞세운 신약들이 기존 약제 대비 열등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고 있다. 오라팡과 2리터 PEG 제제의 연령별 효과, 내약성, 만족도, 안전성 비교 연구 연령별 분석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김원식·이범재 고대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주도해 각종 장정결제의 실제 효용을 살핀 '대장내시경술을 위한 안전하고 적절한 완하제의 사용' 연구가 대한의사협회 학술지 8월호에 게재됐다(doi.org/10.5124/jkma.2021.64.8.561).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 적절한 장세척은 필수적이다. 문제는 진정 내시경 보급에 따라 오히려 장정결제 복용 과정 중에 발생하는 불편감이 대장내시경 검사 기피의 주 원인으로 지목된다는 점. 최근 제약사들이 장정결제 복용 총량을 줄이고 첨가제를 추가해 복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신약을 출시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연구진들은 실제 효과 및 적절한 복용법에 대해 연구에 착수했다. 장정결제는 크게 ▲PEG-ELS 기반 제제 ▲고장성 삼투성 제제인 트리플 설페이트 ▲자극성/삼투성 약물의 조합인 피코황산나트륨/구연산 마그네슘(MCSP)으로 나뉜다. 장정결제 신약의 장세척 유효성, 환자의 순응도 및 안전성 연구는 PEG 4리터 복용과의 비열등성 비교 연구가 주로 진행돼 왔다. 장정결제에 있어 PEG 4리터 방식이 '표준'이라는 뜻. PEG 복용량을 줄이면서도 동일한 장세척 효과를 얻기 위해 삼투활성 아스코브산염을 추가한 제형이 개발됐는데, 2리터 PEG+아스코브산염 방식에는 쿨프렙산과 에스콜론산, 씨엠쿨산, 맥스쿨산, 하프렙산 등이 속한다. 연구진은 "2리터 PEG+아스코브산염 제제와 4리터 PEG 제제를 비교한 11개의 무작위 대조시험을 메타분석한 결과 2리터 PEG+아스코브산염은 4리터 PEG에 비해 장세척도 측면에서 열등하지 않았다"며 "오심, 구토와 같은 위장관 증상들의 감소로 환자의 약제 순응도 측면에서 4리터 PEG보다 우월했다"고 설명했다. MCSP와의 비교연구에서는 전체 장세척도와 선종 발견율은 차이가 없었으나, 오심 등 위장관 증상은 2리터 PEG+아스코브산염 복용 그룹에서 높았다(47.4%, 62.4%). 경구용 인산나트륨과의 비교연구에선 2리터 PEG+아스코브산염 그룹에서 장세척도가 좋았지만(93.4%, 22.8%) 두 제형간 환자들의 선호도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PEG+아스코브산염을 1리터로 줄인 크린뷰올산, 플레뷰산도 2019년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연구진은 "국내에서 2019년 1리터 PEG+아스코브산염 제품이 시장에 출시됐는데 2리터 PEG 제품을 비교한 연구에서 전반적인 장세척도에서 열등하지 않았다"며 "분할 복용, 당일 복용 모두 2리터 제품 대비 우측 결장에서 우수한 장세척도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1리터 PEG+아스코브산염과 검사 전날 MCSP를 복용한 그룹 간 비교연구에서, 1리터 PEG+아스코브산염 제형은 전체 장세척도에서 MCSP와 비교해 열등하지 않았고(62.0%, 53.8%), 우측결장에선 더 우수한 장세척도를 보였다(4.4%, 1.2%). 폴립 및 선종발견율은 열등하지 않았고, 1리터 PEG+아스코브산염 그룹에서 경미한 부작용의 비율이 높았으나(17.0%, 10.0%) 내약성과 순응도는 우수했다. 분할 복용 경구용 황산나트륨(OSS)와의 비교연구에서도 1리터 PEG 제품은 장세척도(85.1%, 85.0%), 선종발견율, 순응도, 내약성 및 안정성에서 열등하지 않았다. 국내에서 개발된 1리터 제제에 대한 연구에서 분할 복용(99.0%), 비분할 복용(96.8%) 두 그룹 모두 2리터 PEG+아스코브산염 분할 복용(94.8%)과 비교 시 동등한 장세척 효과를 보였으며, 재복용 의향과 순응도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경구용 알약 형태로 관심을 끈 오라팡정(PBK-1701TC)도 분석 대상에 올랐다. 연구진은 "기존 액상형 OSS 제제와 비교 시 오라팡은 장세척 효과에선 차이가 없고(95.5%, 98.2%), 선호도가 증가했으며 장세척 도중 발생하는 기포 발생을 평가하는 거품지수는 0.9%로 기존의 81.3% 대비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효용을 설명했다. 이어 "OSS 제제는 임상적으로 심각한 전해질 장애와 신장 손상 또는 크레아틴 증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으나 탈수의 잠재적인 위험성 때문에 OSS 제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 적절한 수분공급을 해야 한다"며 "요산 수치를 일시적으로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어 고요산혈증이나 통풍 환자에게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자극성 장정결제와 삼투성 장정결제의 복합제인 MCSP를 2리터 PEG-ELS/10mg 복용 그룹간 비교한 연구 결과도 소개됐다. 연구진은 "두 그룹 간 장세척도는 비슷했으나 환자 수용도 및 내약성은 MCSP 복용 그룹에서 더 좋았다"며 "다만 연구는 환자들이 MCSP 분할 요법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았고, 변비 환자가 제외됐으며 MCSP 복용 그룹에서 적절한 장세척도에 도달한 비율이 84.2%밖에 되지 않아 해석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구진은 "다른 연구에서는 MCSP 복용 그룹과 2리터 PEG-ELS/10mg 복용을 비교했을 때 장세척도는 MCSP 복용 그룹이 열등하지 않았으나 MCSP를 복용했을 경우 적절한 장세척도는 83%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고신대의대 내과 김재현 교수는 "분별잠혈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환자를 대상으로 대장내시경을 해야 하는데 많은 환자들이 장정결제 복용에 부담감을 느낀다"며 "이런 점에서 알약 형태의 오라팡은 부담감 해소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상 현장에서 젊은 층에서 오라팡의 선호도가 높고 이상반응도 기존 제품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특히 기포가 PEG 대비 적어 내시경 시야 확보에 수월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2021-09-03 05:45:55학술

젊은 나이에도 건강검진이 필요할까?

메디칼타임즈=차재명 차재명 강동경희대 교수 어느덧 2020년도 절반이 지나며 올해 건강은 잘 지키고 있는지 한 번 되돌아볼 시기가 되었다. 하지만, 건강염려가 적은 젊은 세대는 건강검진을 받아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미리 건강을 챙기는 건강검진을 살펴보자. △20대, 젊은 나이에도 건강검진이 필요한가요? 20대는 아직 젊고 건강한 경우가 많으므로, 질병 걱정은 크게 없다. 하지만, 불규칙적인 생활습관 및 식습관에 의한 위험(복부 비만, 고혈압, 혈당장애, 고중성지방, 낮은 HDL 콜레스테롤 중 3가지 이상이 나타나는 현상)은 오히려 더 높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특정 질환에 더 노출되는 경우도 많아 이를 감안하여 검진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20대는 공단에서 지원해주는 일반건강검진으로 고혈압, 비만, 당뇨 등은 진단할 수 있어 주기적으로 해야 할 검진은 없다. 현재 공단에서는 혈색소, 공복 혈당, 간기능 검사(AST/ALT, r-GTP), 신장기능 검사(혈청 크레아티닌, e-GFR)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검사를 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상지질혈증에 대해서는 별도의 혈액검사가 필요하다. 학업, 구직, 직장 초년 생활 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이기도 해 위장관 증상이나 목에 이물감을 느껴 역류성식도염이 의심되면 위내시경 검사도 추천할 수 있다. △유방암 검진은 언제부터 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리나라는 40~69세 여성에게 격년으로 유방촬영술 검진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유방촬영술 검진의 민감도를 감소시키고 유방암 발생과 관련된 독립적인 위험인자인 치밀 유방인 경우가 많고 최근 젊은 여성의 유방암 진단도 높아지고 있어 30대라도 유방암 검진을 고려할 수 있다. 진단을 위해서는 유방촬영술, 초음파 검사가 있는데, 유방촬영술로 더 잘 찾을 수 있는 유방암이 있는가 하면, 유방초음파 검사로 더 잘 찾을 수 있는 유방암이 있는 등 상호 보완적인 측면이 있어 2가지 검사를 모두 하는 것이 의미 없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권장할 수 있다. △병원마다 검진 후 치료 방향이 다른데, 왜 다른가요? 검진을 받다 보면 어떤 병원에서는 지켜보자고 하고, 어떤 병원은 당장 수술을 권유하는 것처럼 판단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이에 차재명 교수는 “이는 정상, 비정상에 대한 판단이 아닌 질병에 따라 진료의 회색 지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치료 방침이 다를 수 있다. 명확하게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의사 간에 판단이 달라지지 않지만, 자궁근종이나 갑상선 결절 등의 경우에는 의사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다를 수 있다. 의사 간 판단이 다른 것은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하는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전문의와 치료의 장단점에 대해 충분히 상의 후 결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20,30대는 대장내시경을 받지 않아도 되나요? 대장암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선종(샘종)이 대장암으로 진행되는데는 대략 5~10년이 걸리기 때문에 50대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하고 있다. 검사를 통해 대장암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선종(샘종)을 제거하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대사증후군이 있는 남성이거나 직계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좀 더 일찍 검사를 시작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권고사항은 증상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의 검사 기준이며, 복통, 혈변, 체중감소, 대변 굵기 감소, 최근의 배변 습관 변화 등과 같이 대장암일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 있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검사를 시행해 볼 수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한 장정결이 너무 힘든데 다른 방법은 없나요? 대장내시경에서 가장 힘들어 하는 과정 중의 하나가 전날 시행하는 장세척 과정이다. 대장 정결이 불량하면 검사를 하더라도 질병을 놓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장내시경 검사 도중에 통증이 더 유발될 수 있고 천공 위험이 높아진다. 과거에는 4리터 장정결 약물을 복용했지만 최근에는 1리터까지 양이 줄었고 알약으로 하는 경우도 있는 등 복용이 많이 간편해졌다. 대장 정결은 일반적으로 약물 절반은 전날 복용하고, 절반은 검사 당일에 복용하는데, 나누어 복용하는 것이 대장 정결 효과가 훨씬 더 우수한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나고 있다.
2020-07-28 11:25:56학술

4리터 장세척제 대신 '알약'…세계 첫 경구용 관장약 출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알약 형태의 대장내시경 하제가 나왔다.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는 세계 최초 OSS(Oral Sulfate Solution: 경구용 황산염 액제) 복합 개량신약 '오라팡 정'을 개발,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라팡정은 OSS 액제를 정제(알약)로 변경해 맛으로 인한 복용의 불편함을 개선한 약이다. 또 장 내 거품을 제거하는 시메치콘 성분도 들어있어 별도의 거품 제거제 복용이 필요없다.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국내 8개 종합병원(서울대병원, 강북삼성병원, 고려대구로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경희대병원, 전남대병원, 한양대구리병원, 인제의대서울백병원)에서 3상 임상도 수행했다. 회사 측은 "오라팡정 출시로 대장내시경 하제 복용이 너무 힘들어 대다수가 검사 자체를 꺼리는 검진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면서 "세계 최초의 OSS 정제형 개량신약으로 국내 특허를 취득했고 세계 특허도 출원 중"이라고 밝혔다.
2019-05-14 09:24:53제약·바이오

"혈액 한방울로 건강검진 대체" 개원가 새 패러다임 등장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고혈압과 당뇨 환자 처방 중심의 일반 의원급과 다른 검사 중심 의원급이 있어 주목된다. 주요 암부터 만성질환까지 혈액검사로 종합건강검진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의원급이라는 시각이다. 바이오인프라클리닉 정보경 원장(60,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은 메디칼타임즈와 만나 "바이오-정보 융합 신기술로 환자 맞춤형 질병 예측과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검사로 미래 대비한 건강한 삶을 바이오인프라클리닉의 비전과 가치로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경 원장은 20여년 국립중앙의료원을 정년퇴임 후 혈액검사로 자신의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인프라클리닉에서 제2 인생을 살고 있다. 정보경 원장은 이화의대(85년 졸)를 나온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로 국립중앙의료원 진단검사의학과 과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진단과 병원경영 전문가이다. 정 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 정년 후 바이오인프라클리닉 제안을 받았다. 고령사회 치료중심에서 예방과 조기진단 중심의 건강관리라는 목표에 뜻을 같이해 오게 됐다"면서 "김철우 대표원장(전 서울의대 병리과 교수)의 그동안 연구 성과와 많은 특허 등 새로운 방식에 끌렸다"며 이직 배경을 설명했다. 김철우 공동원장 연구성과에 끌려-스마트 암검사 '높은 검출률' 바이오인프라클리닉은 기존 의원급과 역할과 기능 모든 면에서 다르다. 외래 기능이 사실상 없으며 검사와 상담으로 운영하는 의원이다. 바이오인프라클리닉의 혈액 분석 절차 모식도. 구체적으로, 혈액내 바이오마커 검사로 6개암과 만성질환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건강검진 의원인 셈이다. 김철우 공동원장이 서울대병원 재직 시 (주)바이오인프라 설립 후 서울대 암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아이파인더 스마트 암 검사가 핵심 기술이다. 소량의 혈액으로 방사능 노출 없이, 내시경 거부감 없이, 장세척 없이, 조기 암 스크리닝과 높은 검출률을 자랑하고 있다. 180여편 논문과 수많은 검사 증례 불구 신의료기술 등재 '난항' 단적으로 표현하면, 혈액 한 방울로 폐암과 간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그리고 고혈압과 당뇨, 대사증후군, 면역 및 염증질환, 갑상선, 신장 기능, 혈액이상 위험도를 수치로 제시한다는 의미다. 의원급하면 떠오르는 외래 공간은 없고 혈액검사 첨단 장비가 클리닉을 가득 채웠다. 정보경 원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신의 예측 가능한 질환을 확인하고 예방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노년층을 중심으로 매월 500명 이상이 스마트 암 검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180여 편의 연구 논문과 수 만 건의 검사에도 불구하고 비교대상 논문이 적다는 이유로 스마트 암검사가 신의료기술 등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하고 "기존 영상장비를 활용한 검진에서 소량의 혈액으로 종합검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민과 정부 모두 비용과 시간 절감 효과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8-09 06:00:59병·의원

복지부, 장세척 의약품 처방 주의 촉구 "위반시 처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복지부가 콜크린액 등 11개 품목 장세척 의약품의 사용 중지를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배포해 의료계의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급성 신장 손상 등 부작용으로 허가사항에서 삭제된 콜크린액 등 11개 품목의 장 세척 의약품이 일부 의료기관에서 처방, 투약되고 있어 주의를 촉구하는 장관 명의의 공개서한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3월 서울 10개 병의원 실태조사를 통해 대장내시경 검사시 사용이 금지된 장 세척 의약품을 처방한 5곳을 적발하고, 복지부에 전국적인 실태조사와 더불어 해당 의료인의 면허정지 처분을 요청한 바 있다. 복지부 측은 "소비자원이 건의한 것처럼 국민 건강의 위해를 방지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행정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번 서한에도 불구하고 해당 의약품을 투약, 처방한 행위는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식약처의 안전성 서한과 허가사항 변경조치 및 요양급여 청구분 환수 및 삭감 등으로 처방 건수가 획기적으로 줄었으나, 일부 의료기관에서 여전히 해당 의약품을 장세척용으로 처방, 투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2009년 27만 여건인 처방 건수가 2013년 상반기 현재 3천 여건으로 감소했다. 식약처 허가사항에서 삭제된 11개 장세척 의약품 목록. 진영 장관은 "의사는 환자에게 위해가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의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다"면서 "11개 의약품을 처방, 투약하는 행위는 의료인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로 의료법(제66조 1항)에 의거 자격정지 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복지부는 10월말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11월부터 적발되는 위반행위에 대해 사실관계에 따라 행정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복지부는 소비자원 조사에서 적발된 5곳 병의원(대학병원 1곳, 병원 1곳, 의원 3곳)에 대한 행정처분을 경고로 완화하는 선에서 일단락 했다.
2013-09-17 11:00:43정책

복지부, 장세척제 위반 병의원 5곳 처분 유예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장세척제 안전성 서한을 위반한 일부 의료기관에 대한 행정처분이 사실상 유예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장내시경 검사 전 사용하는 장세척제 중 식약처의 안전성 서한을 위반한 서울 지역 5개 병의원의 행정처분 대신 경고조치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앞서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3월 서울 10개 병의원의 실태조사를 통해 사용 금지된 변비용 설사약을 장세척 용도로 사용한 5곳을 적발하고, 복지부에 전국적인 실태조사와 더불어 해당 의료인의 행정처분(자격정지 1개월)을 요청했다. 위반한 의료기관은 대학병원 1곳을 비롯해 병원 1곳, 의원 3곳 등이다. 식약처는 인산나트륨 성분한 포함한 국내 9개 업체의 11개 제품에 대해 미국 FDA 등의 급성 신장손상 우려를 반영해 장세척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허가사항 변경(2009년)에 이어 의약품 안전성 서한(2011년)을 배포한 바 있다. 참고로, 해당 약품은 ▲유니메드제약;프리트포스포소다액 ▲한국파마:솔린액오랄, 솔린액오랄에스 ▲태준제약:콜크린액 ▲동인당제약:포스파놀액, 포스파놀액오랄에스 ▲경남제약:세크린오랄액 ▲동성제약:올인액 ▲조아제약:쿨린액 ▲청계제약:포스크린액 ▲초당약품공업:비비올오랄액 등이다. 복지부는 최근 의료단체 및 소비자원 간담회를 통해 일부 의료기관 문제를 전제 의료기관으로 확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며, 안전성 서한 전파의 한계를 감안해 의도적으로 처방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복지부는 다만, 의약품 안전성 서한 등의 홍보강화를 의료단체에 주문하면서 문제가 된 의료기관에서 동일한 처방을 반복할 경우 해당 의료인 면허정지 등 엄중 처분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소비자원이 지난 3월 발표한 대장내시경 장세척제 10개 병의원 처방 실태조사 현황. 한 공무원은 "장세척제 관련 의료기관 행정처분은 안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면서 "조만간 부서간 회의를 거쳐 개선조치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복지부가 의료기관별 입장이 다른 상황에서 일률적인 행정처분은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며 "재발시 엄중 처분 방침을 밝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질환 발생 우려로 국한된 상당수 안전성 서한 내용이 모호하다는 점에서 복지부와 식약처의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13-08-10 06:48:40정책

인산나트륨 변비약 11품목, 장세척 목적 사용금지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식약청이 인산나트륨 함유 변비약을 장세척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햇다. 허가 외 용도 사용시 급성신장병증 부작용 발생 등 안전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0일 식약청은 의·악사를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의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 최근 '인산나트륨' 함유 경구용 변비치료제(액제)가 대장내시경 검사시 '장세척'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인산나트륨 함유 제품의 적응증은 '변비 시 하제'로 허가돼 있다. 이들 제품은 과거 장세척 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했으나, 급성신장병증 부작용 발생 등의 문제로 적응증이 삭제됐다. 한편, 국내서 허가된 인산나트륨 함유 변비약은 11개다. ▲태준제약 '콜크린액' ▲한국파마 '솔린액오랄' ▲동인당제약 '포스파놀액' ▲유니메드제약 '프리트포스포소다액' ▲한국파마 ▲솔린액오랄에스 등이 그것이다. 또 ▲초당약품공업 '비비올오랄액' ▲청계제약 '포스크린액' ▲조아제약 '쿨린액' ▲동인당제약 '포스파놀액오랄-에스' ▲동성제약 '올인액' ▲경남제약 '세크린오랄액' 등이다.
2013-03-20 17:52:06제약·바이오

병의원급 DRG 전격 시행…포괄수가 청구만 가능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우려곡절 끝에 1일부터 병의원급을 대상으로 한 포괄수가제(DRG)가 전격 시행됐다. 이에 따라 백내장수술과 편도수술, 충수절제술, 탈장수술, 항문수술, 자궁수술, 제왕절개 등 7개 질병군은 포괄수가로만 청구가 가능하다. 포괄수가는 환자가 부담하는 비급여 비용 중 선택진료비와 상급병실료, 초음파, 무통주사 등 일부를 제외한 모든 행위를 한데 묶인 수가체계이다. 따라서 백내장수술의 빛 간선단층촬영(OCT)을 비롯해 장세척제, 영양제, 특수반창고, 유착방지제, STAPLER, 복대 등을 행위별수가(비급여)와 동일하게 환자 본인부담으로 받으면, 불법행위에 해당돼 전액 환수 조치된다. 포괄수가제의 청구 원칙은 2가지이다. ◆입원 30일까지 명세서 한 건 청구 동일인에 대한 입원일부터 퇴원일까지(최대 30일) 질병군 요양급여 비용은 반드시 한 건의 명세서로 청구해야 한다. 단, 30일을 초과해 입원진료를 했을 때는 행위별수가로 청구가 가능하다. 다른 하나는 질병군 진료 이외의 목적으로 입원해 입원일수가 6일을 초과할 때이다. 이 경우, 질병군 수술을 했을 때는 입원일로부터 수술시행일 전일까지 진료 분을 행위별로 청구하면 된다. 요양급여비용 명세서에 분리청구와 행위별 진료 내역란이 신설된 부분도 눈여겨봐야 할 사항이다. 지난해 포괄수가 시행 의료기관의 최대 환자 민원. 이를 환자에게 별도 청구하면 불법으로 전액 환수조치된다. 행위별 진료내역은 진찰료와 비급여 항목을 나눠 기재해야 하며, 특정내역은 야간 및 공휴일 수술, 입원시 상병유무, 의료의 질 점검 등이 기재해야 한다. 7개 질병군 진료 이외의 목적으로 입원한 환자를 진료하다 관련 질병군 진료를 실시했을 때 분리청구 해야 한다. 이 때 환자의 최초 입원 일을 명시해야 한다. 일례로, 2012년 7월 1일 임신 28주 산모가 조기진통으로 입원 중 7월 12일 제왕절개분만을 실시한 후 18일 퇴원했다. 이 경우 11일까지는 행위별 청구가, 12일부터 18일까지는 포괄수가 청구로 각각 나눠 하면 된다. ◆분리청구 및 야간·공휴일 청구 주의사항 입원시 상병유무에 따라 기재방법이 달라지는 것도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질병군 분류번호 생성시 입력된 진단명 순서에 따라 입원 당시부터 존재한 것인지(PoA), 입원 중 발생한 상병(non-PoA)인지를 구분해 적어야 한다. PoA에는 환자가 입원 당시 지닌 각종 동반질환과 외래에서 진단받았거나 병실로 입원하기 전 응급실에서 발생한 상태 등이 모두 포함된다. 수가 가산점이 부여되는 야간 및 공휴일 수술 청구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입원시 상병유무에 따른 분류코드. 포괄수가 질병군 환자가 입원 진료 중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 사이나, 공휴일에 응급수술을 했을 때 수술 또는 마취를 시행한 날과 시작한 시간을 적어야 한다. 공휴일에는 수술 일만 적은 후 시각을 쓰면 된다. 의료의 질 저하 우려를 방지하기 위한 환자 퇴원시 의료 질 점검표 작성도 필수 의무사항이다. ◆질병군별 분류체계 개선 등 보완점 포괄수가제가 실시됐으나 보완해야할 부분도 적지 않다. 우선, 질병군별 중증도과 다양성에 따른 분류체계 개선이다. 대표적으로 산부인과 수술시 풍선 확장술과 제왕절개시 출혈 문제이다. 현재는 포괄수가로 묶여 있으나, 추가 보상을 위한 별도의 분류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종합병원급 이상에서 시행하는 소아 백내장 수술 역시 포괄수가에서 제외하거나, 별도의 추가 보상이 필요한 질병군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 5월 건정심에서 분류체계에 대한 개선책과 추가보상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면서 "빠른 시일 안에 의료단체 등이 참여하는 포괄수가발전협의체에서 이 문제를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종합병원 이상에서 포괄수가 질병군별 다양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협의체에서 합당한 의견이 개진되면 언제든지 제도에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2-07-02 06:11:23정책

포괄수가로 묶인 비급여, 돈 받으면 큰 코 다친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하반기부터 병의원급 7개 질병군 수술환자에 대한 지불방식이 행위별수가에서 포괄수가제(DRG)로 전환된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는 30일 7개 질병군 포괄수가 고시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건정심은 30일 의협의 불참 속에 포괄수가 고시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7월부터 병의원급을 대상으로 7개 질병군의 개정된 포괄수가가 전격 시행된다. 이날 의결된 질병군 수가는 급여비(100%)과 비급여비(100%), 비보험(50%), 종별인센티브 등을 합쳐 산출했다. 이중 비보험은 급여 기준에서 벗어난 치료재료 등의 임의비급여 비용과 급여비의 중간값을 산정해 반영했음을 의미한다. 의료계가 요구한 환자분류체계는 기존 61개에서 78개로 세분화해 환자 특성에 따른 보상체계를 다양화 했다. ◆포괄수가제 시행 후 주의사항 이에 따라 병의원급은 포괄수가 질병군에 대해 현행 행위별수가에서 비급여(전액 본인부담)로 환자에게 별도 청구해 온 항목에 주의가 요구된다. 일례로, 백내장 수술(수정체 수술)의 경우 비급여 항목인 빛 간섭단층촬영(OCT)이 포괄수가에 포함돼 있어 별도 청구할 수 없다. 항히스타민제, 장세척제, 영양제, 진통제, 복대, 1회용 수술가운 등 자주 사용된 비급여가 모두 포괄수가에 포함된다. mesh(특수반창고), 유착방지제 등 행위별수가에서 비급여가 적용된 항목 역시 포괄수가로 묶인다. 이외에 7개 질병군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해온 비급여 항목인 특수반창고와 연고, 변비약(아락실), 고단위 영양수액제, 마취제(포폴주), 베타딘(소독액), 주사 수기료(횟수 초과), STAPLER 등도 별도 청구를 할 수 없게 된다. 지난해 포괄수가 시범 의료기관 수술환자들이 제기한 다발생 비급여비 확인 민원, 다만, 상급병실료와 선택진료비, 초음파 등은 현재 행위별 수가와 동일한 비급여가 인정돼 환자 본인부담으로 청구할 수 있다. 복지부는 오는 7월 제도 시행 후 병의원에서 포괄수가제 대상 수술환자에게 영양제와 빈혈제 등을 본인부담으로 받으면 불법 청구로 판단하고 전액 환수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적용 대상 의료기관은 의원급 2511개, 병원 452개 등 총 2963개다. 7개 질병군의 수가는 현 포괄수가보다 평균 2.7%(연간 198억원소요) 오른다. 세부적으로 자궁 및 부속기수술이 13.2%, 편도 및 아데노이드수술이 9.8%, 서혜 및 대퇴부탈장수술이 9.3%, 제왕절개분만술이 9.1%, 충수절제술이 5.3% 등으로 각각 높아진다. 반면, 안과에서 시행하는 수정체 수술은 현 포괄수가에 비해 10% 인하된다. 종별 개정수가를 반영하면, 상급종합병원이 110.2%, 종합병원이 108.4%, 병원 104.5%, 의원급 96.7% 수준이다. 의원급 수치는 수정체 수술의 10% 수가인하가 반영됐다. ◆야간·공휴일 별도 보상 및 분리청구 방안 마련 병의원급에서 야간, 공휴일에 실시하는 수술에 대한 별도의 보상책도 마련됐다. 가산항목은 행위별수가를 기준으로 마취료 50%, 처치 및 수술료 50% 각각 가산할 수 있다. 다만 야간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다음달 오전 9시까지 시행한 것으로 제한된다. 포괄수가제 시행 후 분리청구 가능 여부 사례. 예측치 못한 환자 상황에 대비해 분리청구가 포함된 부분도 살펴볼 내용이다. 일례로, 조기진통으로 출산을 억제하기 위해 입원한 산모에게 제왕절개분만을 예측할 수 없게 시행한 경우, 제왕절개 분만 시술한 날짜를 입원 1일자로 보상하되, 그 전날까지는 행위별 수가로 청구할 수 있다. 반면, 당뇨병 환자로 백내장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하거나 편도 수술시 이와 연관된 환자의 질병치료를 위해 동시 수술했다면 포괄수가에 중증도가 반영돼 있어 분리청구를 할 수 없다. 의료 질 저하 방지를 위한 평가지표 작성은 의무사항이다. 입원시 동반상병이나 수술 전 검사, 입원 중 감염증과 부작용, 퇴원 전 전원이나 사망, 재원일수비,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 등 18개 항목의 시범평가지표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포괄수가제가 보완해할 부분도 적지 않다. 우선, 수가 조정기전의 확립이다. ◆수가인하 우려와 보상책 등 풀어야할 과제 의료계는 이번 포괄수가 인상이 의료기관을 유인하는 임시방편일 뿐 건강보험 재정 지출 증가에 따른 수가 인하가 동반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복지부는 행위별수가보다 높은 포괄수가를 유지한다는 방침 아래, 조만간 신의료기술 보상체계 등이 포함된 수가 조정기전 개발 연구용역(5~10월, 6개월)을 발주할 예정이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오는 12월까지 의료계가 참여한 포괄수가협의체를 통해 조정원칙과 방법, 주기, 절차 등 세부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포괄수가제 주요 세부과제 일정. 급여적정성평가와 수가조정기전 등은 아직 남아있는 과제. 의료기관의 질 향상 노력에 대한 보상책 부재도 시급히 보완할 사항이다. 복지부는 18개 평가지표에 대한 엄격한 모니터링과 함께 임상진료지침과 병원 내 임상경로 개발 및 확대 보급을 유도하기 위한 과감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인센티브 대상선정과 지원액에 대한 방안은 아직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6월 중 청구명세서 서식 고시 개정을 통해 7월 제도 시행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면서 "질환군 확대 여부는 2015년 이후 결정할 부분이며 총액계약제와 관계없다"며 의료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2012-05-31 06:40:41정책

장세척제 '급성인산신장병증' 유발 경고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청은 15일 장세척제로 쓰이는 경구용 인산나트륨이 급성 신장 손상의 하나인 급성인산신장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안전성 속보를 관련 단체에 배포하고 처방․투약시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은 아울러 해당 제품에 급성 인산신장병증 발생 위험을 알리는 박스경고를 추가하도록 허가사항 변경을 지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청에 따르면 대장내시경 전에 장세척을 위한 경구용 인산나트륨을 투여 받은 환자 일부에서 급성인산신장병증이 보고됐다. 일부 사례에서는 신장 기능의 영구적 장애를 불러왔고 또 몇몇은 장기투석이 요구되었다. 식약청은 급성인산신장병증 위험이 큰 환자는 55세 이상의 연령, 혈량저하증, 증가된 장통과 시간, 활동성대장염, 신장기저질환 및 신장 기능 및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을 투여 받은 환자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한국파마의 '솔린액오랄' 등 11개 업소 17개 품목이 허가됐다.
2008-12-15 14:39:14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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